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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강인석의 ‘사진’에 대한 고찰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완벽한 사진이란 수용자에 의해 완성되기 때문에 상대적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이 완벽을 말하는 것인지 수용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정의가 필요하겠지만 사진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운 요소는 아마도 그 응고된 순간의 기록성이 아닐까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영화감독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시나리오 작가인 그의 슬로건이다. FFEFF STUDIO는 지난 S/S에 이어 F/W 또한 그의 손길이 닿은 파리의 룩북을 전달 받았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다채로운 톤으로 색칠된 파리의 모습을 담은 FFEFF STUDIO의 감성은 실험적이면서도 우리의 색을 좀 더 진하게 만들어줬다. 그런 그에게 우리는 여러가지 질문을 했고 성실히 답해주어 우리 또한 그의 가치관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몸소 느꼈다.

      ‘포토그래퍼 강인석’의 사진에 대한 고찰과 장소가 주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장소가 촬영물에 미치는 영향

      사진에서 ‘장소’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미지라는 것은 그것을 만드는 작가에 의해 시작되지만 ‘완성’은 수용자가 받아들이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용자는 보통 이미지가 움직이던 움직이지 않든 간에 그 안에서 ‘이야기’를 찾으려고 해요.


      이미지 안에 누가 있는지, 누군가가 있다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 행동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형태나 상황이 불분명한 이미지 앞에서도 수용자는 자신 앞의 이미지를 이해하려고 해요. 그 안에서 이야기라는 것을 본능 적으로 찾습니다. 그 수용자가 무의식중에 인지해야 하는 가장 첫 미션이 바로 ‘공간인지’라 할 수 있죠.

      이야기의 배경이자 시작점, 지금 이곳이 땅인지 바다인지 혹은 우주인지, 아니면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공간 등 ‘공간’에 대한 상상 없이 인간은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이미지에서 ‘장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시각적으로 3차원적인 공간이 2차원으로 표현될 때, 소실점이나 선원근법 등 기존의 아카데믹한 부분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빛’입니다. 사물이 공간 속에 놓이고 그림자가 만들어짐으로써 생기는 시각적인 공간감은 물론 다양한 감각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시간은 몇 시인지, 그리고 얼마나 강한 그림자인지에 따라 지금 이 공간이 따뜻한 곳인지, 추운 곳인지, 그리고 여름과 겨울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길이도 다르기 때문에 계절감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빛 자체가 공간 안에서 주인공이 되기도 하죠. 마치 ‘윌리엄 터너’의 그림처럼요.

      로케이션을 찾는 방법

      저는 다큐멘터리와 르포르타주 등 논픽션 작업을 주로 하고 있어서 평소에 다양한 나라와 장소에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근래에는 덴마크에 갔었고 그 후에는 스위스에서의 작업이 있어요. 일적으로 여러 장소에 다니다 보면 그 장소만이 가진 개성이나 특색을 여러모로 비교할 기회가 생겨요. 그 장소에서 단순히 구경만 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며 그곳만의 분위기를 직접 느끼려 노력합니다.

      작업을 하며 이 나라를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에는 “이러한 장소구나, 이 공간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이미지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런 것을 계속 찾고 반복이 되다 보면 처음 가본 장소에서도 본능적으로 그러한 이미지 들을 찾게 됩니다.

      좋은 로케이션이라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자주 가던 카페도 여느 때와는 다르게 달라 보일 때가 있죠. 그러기 위해선 비교할 대상이나 혹은 공간 안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얻는 감정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상업사진과 자신의 철학이 담긴 사진의 차이

      저는 주로 비디오 작업을 하고 있고 스스로 사진작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즈음엔 사실 작가와 일반적인 ‘일’ 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해요. 회계사가 퇴근 후에 맛있는 봉골레를 요리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중학생이 롱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멋진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하죠. 모두가 자기 삶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그 노력이 크든 작든 모든 사진은 기록되는 순간 촬영자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SNS를 통해 수많은 이미지와 영상이 공유되는 지금, 사진만 놓고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순간 표현하려는 강렬한 애착인 것 같아요. 모두가 무언가를 이야기하려 하고 전달하려 하는 욕망을 가진 작가라고 할 수 있죠. 상업사진과 자신의 철학이 담긴 사진을 나눠서 구분해야 한다면 그 경계는 그것들이 좀 더 여럿에게, 그리고 좀 더 정확한 메시지를 가진 체 전달되는, 그 전달력의 차이뿐이라고 생각해요.

      완벽에 관하여

      완벽한 사진, 더 나아가 완벽한 이미지는 결국 수용자에 의해서 완성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무엇보다도 먼저 무엇이 완벽을 말하는 것인지 수용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정의가 필요하겠지만요. 사진에서 완벽에 가까운 요소는 아마도 그 응고된 순간의 기록성이 아닐까 합니다.


      페프스튜디오의 의뢰를 받아 작업을 했지만 많은 조건이나 제약 없이 자유도가 있었던 작업이라 잘 아는 모델과 함께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그와의 작업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그의 답변으로 FFEFF STUDIO의 룩북에 향기로운 조미료가 첨가되듯 더욱더 의미가 다채로워졌다고 생각한다. ‘강인석 작가님’의 고찰이 담긴 FFEFF STUDIO 2021 F/W LOOKBOOK을 통해 그의 사진에 담긴 ‘강렬한 애착’을 확인해 보자.

      글 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