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움직임



감정의 움직임

우리는 가끔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며 변해버린 내 모습을 보고 경악 또는 허탈감을 느낄 때가 있다. 흔히 우리의 감정을 내비치는 전달체에는 ‘표정’과 ‘몸짓’ 그리고 나의 목소리가 있다. 사람마다 어느 것에 더욱 치중되어 있는지는 각자가 잘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은 모르되 주변 사람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을 것이다.


그렇듯 우리의 행동거지는 감정을 나타내는데 큰 역할을 하며 그 행동 또는 여러 가지 언변에 따라 누군가는 우리를 판단하고 어떠한 사람이라고 짐작할 것이다.


우리의 감정과 모습을 내비치는 데에는 앞서 말한 것들이 전부일까? 분명 그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입을 열지 않아도, 별다른 몸짓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겉모습 자체만으로 우리를 판단하는 경우 또한 많을 것이다.

당신은 주변인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지는가

다채로운 표정, 풍부한 몸짓은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요소 중에 하나일 뿐이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들 솔직한 표정과 몸짓에 우리의 모습은 탄로 나기 마련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각자 숨기고,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것을 가리려 치장 하고, 꾸미고, 가면을 쓴다.


과연 우리가 입는 옷들도 우리의 감정을 내비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본다. 생활에 있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지만, 그것을 떠나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큰 요소 라고 생각한다. 물론 의복을 생존 그 자체로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다를 것이다.

일 년 365일 동안 계절은 4번이 바뀌고 자연 또한 모습을 바꿔간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하염없이 지나는 동안 우리도 함께 변해간다. 겉모습은 변하고 나이가 들며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는 세월의 흔적이 담긴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겉모습과 행동으로 우리의 감정을 내비친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내 몸을 걸치는 것들이 바뀌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이 걸쳤던 것들이 있는 반면에 우리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리의 늙지 않는 감정은 무엇으로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옷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입는 옷을 통해 사람들은 파악할 것이다. 지금의 우리들은 옷 스타일마다 이름을 붙여줬다. 미니멀, 시크 등 스타일을 나타내는 것도 구분을 짓는 만큼 각자의 니즈가 다르고 다양하다.


각자 내비치고 싶은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고 그 모습에 우리의 욕구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스타일의 옷을 입으며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 것인지,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물론 생활에서의 편안함, 또는 기능만을 보는 사람들 또한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FFEFF STUDIO는 옷에 감정을 입히는, 그런 감정적인 것들을 기반으로 하는, 한 사람의 내포되는 감정을 담은 그러한 디자인을 한다. ‘늙지 않는 감정’ ‘지나간 젊은 날의 초상’ ‘삶의 청사진’ 우리가 표현하고 나타내길 바라는 것들이다.


FFEFF STUDIO가 보여주는 스타일에 묻은 감정의 향기를 모두가 맡아 주기를 바란다.

글 도매니저